증권
소프트뱅크, 알리바바 주식 17조원 규모 매각 검토
입력 2020-03-24 15:48 

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보유 중인 중국 기업 알리바바 주식 140억 달러어치(17조5000억원)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전날 소프트뱅크그룹이 발표한 410억 달러(51조4000억원) 규모 자산 매각 방안의 하나다.
소식통에 따르면 410억 달러 중 나머지 금액은 통신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나 스프린트 주식을 매각해 조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날 알리바바 주식 매각 소식에 일본 도쿄증시의 소프트뱅크그룹 주가는 18.95%나 상승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21%나 올라 상장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흥국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 설립자 마크 모비우스는 이날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알리바바 매수를 고려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