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 "선거운동 방해 공작은 부정선거…중단 촉구"
입력 2020-03-24 14:48 
나경원 통합당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24일 통합당 후보에 대한 불법적 선거운동 방해와 공작이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모든 것이 한마디로 부정선거라는 큰 프레임 안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인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당 선거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는데 대진연을 비롯한 여러 단체와 좌파매체로부터 부당한 공격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이러한 일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계속 있어서는 안된다"며 "사실 주민 여러분들한테도 죄송스럽고 송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다들 어려우신데 이렇게 모든 좌파 단체들이 지역에 찾아와서 곳곳에서 시위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주민들에게도 불편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다시 한 번 선거운동 방해 중단을 촉구한다"며 "지역 민심을 왜곡하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당 차원에서도 대응하겠지만 각 후보도 할 수 없이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 통합당 후보 역시 단체로부터 선거운동을 방해받고 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낙선운동을 포함한 각종 형태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반복적인 선거운동 방해행위에 대해서는 조기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국민 선택을 방해하는 수준까지 치달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이 부분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중앙선관위를 방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 같은 기준이 아니라 상이한 부분 적용되는 거 아닌지 그 점 확인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당에서는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선거 방해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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