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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스포츠, 어떤 일 있었나...트라웃 대형 계약 外
입력 2020-03-24 14:04 
1년전 오늘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과 12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전세계 스포츠가 멈췄다. 남극 대륙을 제외한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앞에 스포츠 세계는 암흑으로 변했다.
모든 스포츠들이 중단된 이 시간, 잠시 시선을 돌려 과거의 스포츠들을 돌아보기로 한다. 미국 현지시간 기준 3월 24일, 스포츠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 LA에인절스가 2019년 3월 24일 홈구장 에인절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과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잔여 계약(2년 6650만 달러)에 10년간 3억 6000만 달러를 추가, 12년간 4억 26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이는 북미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 금액으로 기록됐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트라웃은 2012년 올해의 신인, MVP 3회(2014, 2016, 2019) 올스타 8회, 실버슬러거 7회, 올스타 MVP 2회 경력을 쌓으며 리그 최고의 선수중 한 명으로 성정했다.
▲ 같은 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소속 타이트 엔드 롭 그롱코우스키는 은퇴를 선언했다. 통산 115경기에서 79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비롯해 7861야드의 패스를 받았다. 타이트 엔드로서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많은 81회의 패스를 받으며 1163야드를 기록했고 12번의 터치다운 패스를 받았다. 뉴잉글랜드의 세 차례 슈퍼볼 우승에 기여했다.
▲ 2016년 3월 24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공격수 애덤 존슨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2015년 3월 15세 소녀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밝혀지며 체포됐고, 재판 끝에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3년 뒤인 2019년 3월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 1976년 3월 24일 페이튼 매닝이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났다. 매닝은 이후 미국프로풋볼(NFL) 최고의 쿼터백이 됐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덴버 브롱코스에서 뛰며 프로볼 14회, MVP 5회를 차지했고 2006년과 2015년 두 차례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 1975년 3월 24일 오하이오주 리치필드 타운십에 있는 리치필드 콜리세움에서 무하마드 알리가 척 웨프너와 헤비웨이트 타이틀전을 가졌다. 당시 35세 노장이었던 알리가 15라운드 승부 끝에 TKO승을 거뒀다. 알리는 9라운드에서 웨프너가 발을 밟으면서 넘어져 낙다운이 선언됐지만 다시 경기를 치렀고, 15라운드 종료 19초전 상대를 쓰러뜨렸다. 알리는 이 경기 후 웨프너를 "더티했고 여자같이 싸웠다"고 비난했지만, 배우 실베스터 스텔론을 감동시키에는 충분했다. 이 경기에서 영감을 받은 스탤론은 영화 한 편의 각본을 썼는데 이 영화가 바로 '록키'다.
▲ 1962년 3월 24일 미국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는 베니 파렛과 에밀 그리피스가 웰터급 타이틀전을 벌였다. 두 선수의 세 번째 대결은 13라운드에서 낙아웃을 뺏은 그리피스의 승리로 끝났다. 파렛은 이 경기 후 10일 뒤 숨졌다. 당시 ABC를 통해 생중계됐는데 최초로 슬로우 모션이 중계에 사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리피스의 사망으로 권투가 TV 중계 주류에서 밀려나는 계기를 제공했다.
▲ 1961년 3월 24일 뉴욕주 상원의회가 플러싱 메도우스 지역에 야구장을 신설하는데 사용될 5500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 이 자금은 1964년 4월 완공된 셰아 스타디움 건설에 투입된다. 이곳은 2008시즌 이후 철거될 때까지 뉴욕 메츠의 홈구장 역할을 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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