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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n번방 사건`에 분노 "바퀴벌레들, 감옥도 사치…`태형` 있어야"
입력 2020-03-24 13:2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n번방 사건' 참여자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옥주현은 24일 인스타그램에 "아동성착취로 돈 버는 바퀴벌레들이 너무나 많은건 바퀴벌레들 박멸을 시킬 수 없는 ‘법이 만든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성범죄에 대해 다른 나라들보다 비교적 처벌 수위가 낮은 국내 법을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태형이 있었으면 좋겠다. 한번에 맞지도 못하는데 다음 태형이 오기전까지 두려움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도 있다는 지옥의 벌 과 같은 태형"이라며 "태형을 두고 ‘잔인하고 몰상식한이란 표현도 하던데 잔인무도하고 상식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보낸 일들에는, 능지처참이 안되면 최소 그 정도부터 시작해야지 저런 죄악은"이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감옥가서 먹고 자고 세월 축내는것도 사치"라며 "가해자는 지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 가해자는 감옥도 궁궐이고 사치야"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그 방에 입장한 너흰 모두 살인자다”라고 적힌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 카페의 이미지가 담겼다.
일명 'n번방 사건'은 메신저 텔레그램 등에서 비밀방을 만들어 불법촬영물 등 여성의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사건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여성만 74명에 달하며 이 중 16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영상물을 구매하고 공유한 남성들이 무려 26만명으로 추정돼 공분을 사고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관련자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하연수, 손수현, 정려원, 문가영, 혜리, 라비, 조권, 돈스파이크, 황소윤, 백예린 등 여러 스타들이 청원 동의를 독려했다. n번방 관련 청원은 시작 일주일도 되지 않아 25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경찰은 이 사건을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고 철저히 수사해서,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는 더욱 엄중하게 다뤄달라"고 경찰에 주문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박사방' 운영자 등에 대한 조사에 국한하지 말고 n번방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n번방 사건의 연장선에서 만들어진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25) 등 16인을 체포했으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용의자를 특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옥주현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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