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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KBL도 조기 종료 결정
입력 2020-03-24 11:18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남자프로농구가 재개 없이 2019-20시즌을 종료한다. 원주DB와 서울SK는 공동 1위로 처리됐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된 남자 프로농구(KBL)도 그대로 시즌을 종료하기로 했다. 2019-20시즌은 원주 DB와 서울 SK의 공동 1위로 막을 내리게 됐다.
KBL은 24일 오전 KBL 센터에서 제25기 제5차 이사회를 열고 2019-20시즌 프로농구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모두 치르지 않기로 했다.
1997년 출범한 KBL이 예정한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규리그는 물론 플레이오프까지 치르지 못한 채 마감하는 것 역시 최초다.
팀별로 최대 1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DB와 SK가 공동 1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두 팀은 나란히 28승15패를 기록 중이었다. 3위는 안양 KGC인삼공사다.
KBL은 지난 2월 29일 전주 KCC 선수단이 투숙한 전주 라마다 호텔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머물렀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리그를 중단했다. 4주 이후 재개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을 했지만, 이날 이사회에서는 시즌을 종료하기로 했다.
앞서 여자프로농구(WKBL)가 시즌을 종료하기로 했고, 프로배구도 23일 조기 종료를 선언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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