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뮤지컬 `맘마미아!`, 연극 `렛미인` 공연 취소
입력 2020-03-24 11:1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뮤지컬 '맘마미아!', 연극 '렛미인' 공연이 취소됐다. 공연기획사 신시컴퍼니는 "정부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활동 지침을 발표하며 전 국민과 사업장에 협조를 호소하고 있다"며 "뮤지컬 '맘마미아!'의 4월 7일 공연 강행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4월 30일 개막 예정인 연극 '렛미인'도 영국 정부의 해외 출국 자제 권고 영향으로 취소했다. 스코틀랜드 국립극단(NTS)과 신시컴퍼니가 협업해 만드는 공연인데, 영국 정부 권고에 따라 렛미인 무브먼트 디렉터와 해외 스태프들의 파견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미리 내한해 있던 오리지널 협력 연출 루크 커나한과 국내 스태프만으로 공연하는 것도 NTS와 검토했었다"며 "공연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공연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성남문화재단 공연들도 코로나19 여파를 받았다. 4월 11일과 6월 14일 각각 예정됐던 피아니스트 엘리자베트 레온스카야, 베르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 4월 18일 공연하기로 했던 콘서트 오페라 '오페라정원-세비야의 이발사' 일정은 8월 8일로 연기했다.
각 공연 유료 예매 티켓은 수수료 없이 취소·환불 처리된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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