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노벨상 수상자 "코로나19 확산 소식 매일 듣지만 사실은…"
입력 2020-03-24 11:06 
마이클 레빗 스탠퍼드대학 교수 [EPA = 연합뉴스]

2013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레빗 스탠퍼드대학 교수가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명백히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 등에 따르면 레빗 교수는 매일 50건이 넘는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보고한 78개 나라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결론을 도출했다.
레빗 교수는 앞으로 수개월, 길게는 1년 동안 코로나19가 대유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코로나19 감염자 현황은 그런 시나리오를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매일 새로운 감염 사례를 듣기 때문에 두려워하지만, 감염률이 둔화한다는 사실은 대유행의 끝이 가까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공포를 통제하는 것"이라며 "실제 상황이 그렇게 끔찍한 것은 아니며, 세상의 종말도 아니"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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