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뮤지컬 `맘마미아!`·연극 `렛미인` 공연 취소 "코로나19 여파" [공식]
입력 2020-03-24 10:11  | 수정 2020-03-24 10: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공연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가 크다. 예정된 뮤지컬과 연극의 공연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24일 "코로나 19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며 팬데믹이 선언되고 공연계 양대 산맥인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난 1월 말부터 시작된 국내 위기 상황 또한 현재까지 지속되며 정부는 다중 시설 이용 제한과 권고 방침뿐만 아니라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활동 지침을 전날 발표하며 전 국민과 사업장에 협조를 호소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시컴퍼니는 "4월 7일 오픈을 앞둔 뮤지컬 '맘마미아!'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판단,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공연 취소를 알렸다.
당초 오는 3월 8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었던 뮤지컬 ‘맘마미아!는 개막을 오는 4월 7일로 미루고, 공연 축소를 결정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뮤지컬 ‘맘마미아!는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

또한 "4월 30일 개막 예정인 연극 '렛미인'도 취소를 결정했다"며 "이 작품은 스코틀랜드 국립극단(NTS)과 신시컴퍼니 협업으로 제작되는 *레플리카 프로덕션 공연으로 미리 내한해 있던 오리지널 협력 연출 루크 커나한과 함께 지난 3월 16일 연습이 시작됐다. 허나 영국 정부의 해외 출국 자제 권고로 국립단체인 NTS에서 순차적으로 내한이 계획되어 있던 무브먼트 디렉터와 다수의 무대 스태프들의 해외 파견 불가결정을 내리게 됐다. 신시컴퍼니는 NTS와 함께 입국해 있는 협력 연출과 국내 스태프만으로 공연을 지속할 수 있을지 논의해 보았으나 공연제작사로서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완성도를 선보이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 판단,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시컴퍼니는 어려운 상황에도 공연을 기다려 주신 관객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각 공연 유료 예매 티켓은 수수료 없이 취소 및 환불 처리될 예정이며, 이에 대한 공지는 각 예매처에서 금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hinye@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