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반등 출발해 1,530선 회복…장중 3.8% 올라
입력 2020-03-24 09:51  | 수정 2020-03-31 10: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24일) 코스피가 일단 반등세로 출발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39포인트(3.61%) 오른 1,536.05를 가리켰습니다.

지수는 41.23포인트(2.78%) 오른 1,523.69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중 한때는 최대 56.35포인트(3.80%) 오른 1,538.81을 기록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날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외국인이 이날도 1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44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544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2.93%), 나스닥 지수(-0.27%)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뉴욕증시 개장 전 양적완화(QE) 규모를 기존의 7천억 달러에서 무한대로 확대한다고 밝혔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국채 무제한 매입 발표로 최근 높아진 원/달러 환율 급등 리스크와 신용 리스크가 완화될 가능성이 크고, 이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날 한국 증시 약세 요인이었던 미국 의회의 재정지출 법안 타결 실패 상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업종별로도 의약품(4.52%), 운수·창고(3.05%), 운수·장비(3.05%), 서비스업(2.97%), 전기·전자(2.90%), 제조업(2.88%) 등 모든 업종이 강세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4포인트(4.11%) 오른 462.00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13.45포인트(3.03%) 오른 457.21로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9억 원, 기관이 1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06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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