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방위비협상, 코로나19 여파에 `화상회의`도 검토
입력 2020-03-24 09:31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협상대사(왼쪽)와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11차 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의가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양측이 화상회의를 포함한 각종 협의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지난주 7차 회의 이후에도 전반적 의제와 관련해 메일과 유선(전화) 등 각종 방식을 통한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총액을 둘러싼 양측 이견으로 4월 1일로 예고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사태가 현실화할 우려가 커지면서, 사안의 시급성에 따라 양측이 협의 결과에 대한 자체 평가 과정에서도 소통을 지속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 소식통은 "대면을 제외하고, 화상회의 등 다른 방식의 소통 방안은 모두 염두에 두고 있다. 양측에 공감대가 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할 경우 필요하면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시작된 공식적인 한미 방위비 협의가 화상회의 방식으로 이뤄진 적은 아직 없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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