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美 연준 무제한 양적완화 발표에 상승 출발
입력 2020-03-24 09:26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무제한 양적완화 발표에 상승 출발했다.
24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2.66포인트(2.88%) 오른 1525.12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41.23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 매수에 장 초반 1500선을 회복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연준이 유동성 지원책으로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는 양적완화(QE) 정책을 확대한다고 발표했으나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의회의 재정 지출 법안에 더 주목했다"며 "장중에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가 공화당과 법안 관련 합의에 임박했다고 주장하자 지수가 하락폭을 축소 했으며, 오후 들어 또다시 절차적 표결에서 실패하자 재차 하락폭을 확대 하는 등 관련 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연준이 코로나로 인해 기업들의 신용 리스크가 확대되자 결국 국채와 MBS 무제한 매입을 발표했다"며 "이 결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최근 야기되고 있는 달러/원 환율의 급등과 신용리스크 완화 가능성이 높아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의약품, 전기·전자, 제조업, 서비스업,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화학, 운수창고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368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196억원, 20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90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6%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현대모비스가 4%대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75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98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51포인트(2.59%) 오른 455.27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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