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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 사과 "예전 댓글 삭제, 미래통합당 사과…악플 멈춰달라"(전문)
입력 2020-03-24 09: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정준이 자신이 미래통합당과 황교안 대표 등에 달았던 댓글에 대해 사과했다.
정준은 24일 SNS에 저도 사과드린다. 제가 단 댓글이 정준 공인으로 단 댓글이 아니더라도 지금에서는 많은 분들이 알았기에 그 부분은 삭제하고 사과를 드린다. 많은 생각을 하고 어떤 표현이 더 공인으로 좋은 모습일지 고민하다 사과의 글을 써야겠다 마음먹었다”고 적었다.
이어 통합당 당원분들이 제 예전 댓글을 보고 불편했다면 그 부분도 사과드리겠다. 저는 정치적으로 저의 표현을 이용하거나 정준으로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이 부분은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정준은 저도 사과를 했으니 이젠 저에게도 그리고 제가 지켜야 하고 너무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악플은 달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제가 겪어 보니(이젠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았지만) 너무나 큰 고통이다. 그러니 잘못된 부분 저도 사과했으니 악플러 분들도 더이상 저에 대해서 악플 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정준은 저의 표현의 자유는 인정해주시고 저도 더욱더 성숙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일로 같이 힘들어하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하고 너무너무 힘이 됐다”며 자신을 응원해준 이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준은 통합당 여러분 사랑한다. 같은 대한민국 분들이니까. 제가 문재인 대통령님 좋아하는 것도 인정해달라. 그냥 그분이 좋다. 우리나라 대통령이어서. 이 표현의 자유는 인정해달라. 저는 다시 저의 자리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준은 SNS에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밝힌 뒤 악플러들의 공격을 받았다. 그는 수차례 악플러들에 경고를 해오다 고소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정준이 과거 일부 정치인에 대한 뉴스에 댓글을 달지 않았냐고 주장하며 맞불을 놓았고, 미래통합당 당원모임은 지난 19일 당과 황교안 대표에 대해 도를 넘는 악플을 꾸준히 달아온 연예인 정준과 21명의 악플러들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준은 제가 쓴 댓글에 기분이 나쁘셨다면 공개적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준이 SNS에 올린 전문
저도 사과드립니다. 제가 단 댓글이 정준 공인으로 단 댓글이 아니더라도 지금에서는 많은 분들이 알았기에 그 부분은 삭제하고 사과를 드립니다. 많은 생각을 하고 어떤 표현이 더 공인으로 좋은 모습일지 고민하다. 사과의 글을 써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통합당 당원분들이 제 예전 댓글을 보고 불편했다면 그 부분도 사과드릴게요. 저는 정치적으로 저의 표현을 이용하거나 정준으로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이 부분은 꼭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도 사과를 했으니 이젠 저에게도 그리고 제가 지켜야 하고 너무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악플은 달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겪어 보니(이젠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았지만) 너무나 큰 고통입니다. 그러니 잘못된 부분 저도 사과했으니 악플러 분들도 더이상 저에 대해서 악플 달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저의 표현의 자유는 인정해주시고 저도 더욱더 성숙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같이 힘들어하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하고 너무너무 힘이 되었습니다. 이젠 여러분들과 즐거운 이야기하고 만남도 가지려 합니다~ 감사해서요. 통합당 여러분 사랑합니다~ 같은 대한민국 분들이니까요~ 제가 문재인 대통령님 좋아하는 것도 인정해주세요~ 그냥 그분이 좋아요 우리나라 대통령이여서요~(좋아한다고 하면 또 욕하시려나?) 이 표현의 자유는 인정해주세요~ 저는 다시 저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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