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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김완선, 브루노 손 잡았다…김정남 “됐어, 됐다고” 울분 퇴장
입력 2020-03-24 09: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가 ‘먹방과 ‘삼각관계라는 독특한 소재를 둘러싼 눈맞춤들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23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지난 회에 등장한 브루노vs김정남의 가수 김완선을 둘러싼 ‘불타는 삼각관계 속 눈맞춤이 이어졌다.
기싸움을 방불케 한 눈맞춤이 끝난 뒤 브루노는 개인적으로 궁금한데, 완선 누나와 정남 형 사이에 혹시 ‘썸이 있었는지…”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김정남은 전혀 없는 거지”라고 답했고, 브루노는 어이없어 하며 웃었다. 그러나 브루노는 난 진심으로 누나를 알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그러자 김정남은 누나를 알고 싶으면 나를 만나면 돼. 누나에 대해선 내가 거의 다 안다고 봐야겠지?”라고 말해 브루노를 폭소하게 했다. 한참 웃던 브루노는 난 누나랑 술도 한 잔 했는데”라고 ‘공격에 나섰다. 김정남은 그런 일이 있었어? 난 왜 그런 게 없지?”라며 당황했다. 3MC는 썸은 브루노가 탔네”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브루노는 오랫동안 좋아한 건 알겠는데…그 동안 몇 번 못 만났잖아요? 저는 누나랑 1박 2일 동안 촬영도 같이 했고…시간보다 마음만 통하면 되지 않아요?”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나 김정남은 브루노가 유럽의 프리한 생각을 누나한테 강요할까 봐 걱정된다고”라며 날을 세웠다
이 때 당사자인 김완선이 깜짝 등장했고, 두 남자는 당황했다. 자리에 앉은 김완선은 브루노의 고백에 ‘되게 귀엽다고 생각했다”, 정남 씨는 내 콘서트에 스페셜 게스트로도 와 줬지만, 만난 시간을 다 합치면 브루노와 여행한 시간이랑 비슷하다”며 브루노 쪽으로 기우는 듯한 태도를 보여 3MC를 애타게 했다. MC 하하는 정남이 형, 힘내요”라며 김정남을 응원했다.
그런 가운데, 두 남자가 김완선을 얼마나 잘 아는지 파악하기 위한 질문 타임이 마련됐지만 여기서도 김정남은 딱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 때를 놓치지 않고 브루노는 누나 집에 가서 개인 셰프 해 줄게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정남은 잔뜩 경계하며 저도 같이 갈게요. 사실 누나네 집에 처음 간 연예인이 저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김완선은 태연하게 집에 온 연예인은 많아”라고 말해 김정남을 좌절하게 했다.
브루노와 김정남은 결국 이날의 데이트 상대를 누나가 정해 달라”고 요청했고, 김완선은 눈맞춤을 하고 나서 정하겠다”며 두 사람의 눈을 바라봤다. 김완선의 눈을 본 김정남은 순간 눈물을 글썽였고, MC 이상민은 울 수 있지만, 여기선 아니잖아”라고 부르짖었다.
김정남의 눈물에 김완선은 정남 씨랑은 추억이 많네요…”라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결국 미소짓는 브루노의 손을 잡았다. 김완선 쪽으로 끌려간 브루노는 다음에 같이 만나요, 형”이라고 소리쳤지만 김정남은 울분 속에 됐어, 됐다고”라며 퇴장했다.
이후 인터뷰실에 등장한 김정남은 ‘마음의 거리를 보여주는 듯 김완선&브루노에게서 떨어져 앉아 내가 이 얘길 굳이 듣고 있어야 하나?”라며 투덜댔고 김완선은 미안해. 나중에 두 사람 따로 초대할게”라며 다독였다. MC 강호동은 이날 눈맞춤 뒤 완선 씨가 식사 다 같이 하러 가자고 했는데, 정남 씨는 안 갔다더라”고 전해 마지막까지 폭소를 자아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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