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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연기 확정적…日언론, 설문조사 ‘2년 연기 45%’
입력 2020-03-24 07:51  | 수정 2020-03-24 08:31
IOC가 도쿄올림픽을 2021년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오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 연기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의 긴급 설문조사 결과도 연기가 다수 의견이었다.
다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년 연기로 가닥을 잡은 반면, 여론 조사는 2년 연기가 우세했다.
미국 USA투데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IOC 최장수 위원으로 재임 중인 딕 파운드 IOC 위원의 말을 빌어 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도쿄올림픽을 2021년 에 연기해서 개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IOC는 23일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어 도쿄올림픽을 연기하는 방안이 하나의 선택사항”이라며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 논의를 시작해 4주 안에 매듭지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발표했다.
올림픽 연기 결정에 따라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닛폰도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기 시기와 관련해서 설문자의 45%는 ‘2년 연기가 현실적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종식되는데 일정 시간이 걸리고, 올림픽 개최 준비를 재정비하는 기간을 감안한 것이다.
이어 36.1%가 ‘1년 연기가 낫다고 답했다. 연내 개최는 18.9%였다. 몇 달 연기하는 것으로는 개최가 현실적이지 않다는 전망이 많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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