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글로벌 증시 또 급락…오늘 금융시장 안정 대책 발표
입력 2020-03-24 07:00  | 수정 2020-03-24 07:47
【 앵커멘트 】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한파 우려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또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24일) 문 대통령 주재로 2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 대책을 내 놓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17% 넘게 하락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낸 뉴욕증시.

이번 주 역시 첫 거래일부터 급락했습니다.

이미 2만 선이 붕괴된 다우지수가 또다시 하락하는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급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개장 직전 미국 연준이 무제한으로 채권을 사 주겠다며 추가 유동성 조치를 내놨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불안감을 없애진 못한 겁니다.


유럽증시도 무너졌습니다.

전 세계 각국이 쏟아낸 코로나19 대응책에 대한 회의론이 퍼지며 영국과 프랑스, 독일 모두 3% 안팎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24일) 대통령 주재 2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합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 19일)
- "주식시장의 과도한 불안이 실물 경제와 경제 심리를 위축시키지 않도록 금융권이 공동 출자하는 증권시장안정기금을 조성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불거진 '돈맥경화'를 뚫으려는 27조 원 안팎의 대책으로, 금융시장 불안을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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