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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팀 동료 류현진과 캐치볼 영상 공개
입력 2020-03-24 06:44  | 수정 2020-03-24 07:14
야마구치가 팀 동료 류현진과 캐치볼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 야마구치 인스타 라이브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두 아시아 출신 투수, 야마구치 순과 류현진이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고 있다.
야마구치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shun.yamaguchi_official) 라이브를 통해 캐치볼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야마구치는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 홈구장 TD볼파크 외야에서 류현진과 함께 캐치볼을 하고 있다. 현재 플로리다 캠프에 잔류한 것으로 알려진 두 선수가 훈련하는 모습이 외부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선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가 스프링캠프를 중단한 이후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캠프에 남았다.

마크 샤피로 사장에 따르면, 현재 더니든에 남은 선수는 류현진과 야마구치, 그리고 라파엘 돌리스다. 이들 모두 외국 국적으로 현재 캐나다 입국이 불가능한 상태다.
야마구치는 최근에는 인스타 라이브로 팬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자리에서 영상 통화로 류현진을 불러내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과 함께 있었던 류현진은 이 자리에서 야마구치에게 김광현을 소개시켜주기도 했다.
앞서 LA다저스에서 마에다 켄타, 다르빗슈 유 등 일본 출신 선수들과도 잘 어울렸던 류현진은 새로운 팀에서도 야마구치와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캠프 기간에는 주로 메이저리그 선배격인 류현진이 야마구치에게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었다. 야마구치는 "그와 대화를 하고 싶었는데 먼저 다가와 나에게 말을 걸어줄 정도로 멋진 사람이었다. 정말 도움이 됐다"며 류현진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지금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버티는 동료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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