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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위원 "도쿄올림픽, 1년 연기 결정"
입력 2020-03-24 04:19  | 수정 2020-03-24 07:13
딕 파운드 IOC 위원은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다고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도쿄올림픽은 2020년에 치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베테랑 IOC 위원 딕 파운드는 24일(한국시간) 'USA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코올림픽이 2021년으로 1년 연기되는 것이 사실상 확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IOC가 갖고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볼 때, 올림픽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언제로 연기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대회는 7월 24일에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IOC는 전날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등과 함께 가능한 시나리오를 탐색, 4주 안에 결론을 내리겠다는 발표를 했었다. 파운드 위원은 이 4주가 세부 사항들을 조율하는 기간이라고 소개했다.
캐나다 출신으로 IOC에 많은 영향력을 미친 위원 중 한 명인 그는 "곧 발표될 것이다. 우리는 이 대회를 연기할 것이고, 대회 연기로 벌어질 일들에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올림픽은 최근 팬데믹으로 발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상 개최가 어렵다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정상 개최 의지를 드러냈던 토마스 바흐 IOC 총재도 전날 4주간의 논의를 발표하며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캐나다, 호주 올림픽위원회는 2020년에 열리는 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결국 도쿄올림픽은 연기로 가닥이 잡힌 모습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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