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벌써 은퇴 1년, 이치로 재조명 “ML 역사에 남을 안타 제조기”
입력 2020-03-21 11:01 
현역 마지막 경기에서 관중에 인사하는 스즈키 이치로. 은퇴한 지 딱 1년이 지났다. 사진(日 도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스즈키 이치로(47)가 현역 은퇴한 지 딱 1년이 됐다. 일본 언론은 이치로의 업적을 되돌아보며 그의 위대함을 조명했다.
이치로는 지난해 3월 21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을 마친 뒤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19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311 3089안타를 기록했다. 일본 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그는 현재 시애틀 매리너스 회장 특별 보좌 및 익스트럭터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 ‘풀카운트는 21일 이치로의 은퇴 1주년을 기념해 특별 기사를 보도했다. ‘풀카운트는 이치로에 대해 일본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메이저리그 타율 1위에 올랐으며 최우수선수까지 수상했다. 통산 2000안타 및 3000안타를 달성한 아시아 선수는 이치로가 유일하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645안타를 기록 중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를 언급하며 3000안타 달성 아시아 선수는 당분간 나올 가능성이 낮다”라고 덧붙였다.
‘풀카운트는 이치로의 타격에 초점을 뒀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안타 제조기였다. 2010년을 기점으로 명암이 뚜렷하지만,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성적은 경이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치로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안타(2244) 1위 및 타율(0.3310) 2위에 올라있다. 특히 10년 연속 200안타를 쳤다. 이 기간 안타 2위 데릭 지터(1918개)와는 무려 326개 차다. 타율(0.3314) 1위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와는 4모 차에 불과하다.
이어 ‘풀카운트는 이치로가 단일 시즌 최다 안타(2004년 262개) 기록을 경신했으며 피터 로즈와 200안타 횟수(10번) 공동 1위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