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해찬, '불출마' 강창일 의원과 오찬 왜?
입력 2020-03-16 19:30  | 수정 2020-03-16 21:01
【 앵커멘트 】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확정 지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는 비례정당에 현역의원 보내기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민생당의 반응이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녹색당, 미래당 등 원외정당이 속속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강창일 의원과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으로 당적을 옮겨달라고 설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강창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난 고민해본 적이 없어. 한 번도 생각해본 적도 없는데…. 비례가 뭔지도 난 잘 몰라."

현역 의원 수가 많아야 투표용지에서 앞순위 기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 미래한국당은 6명의 현역의원을 확보했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에 녹색당과 미래당, 기본소득당 등 원외정당이 속속 합류하는 가운데, 민생당은 당내 이견으로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화 / 민생당 공동대표
- "의석수만을 위해 창당된 위성정당이 공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이미 민심은 친문연합정당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연합 비례정당의 당선권을 16석으로 보고 일단 10번부터 7명을 추천하겠다는 입장인데, 각 당의 셈법이 다르다는 것이 변수입니다.

오는 27일이 후보 등록 마감일이란 점을 감안하면 22일까지는 비례후보를 결정해야 하는데, 자칫 시간에 쫓겨 후보 검증이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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