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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김서형, 성흔연쇄살인사건 손 떼겠다…안지호 추락 사건 먼저 [종합]
입력 2020-03-10 22:49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아무도 모른다의 김서형이 안지호 추락 사건의 실체에 한발 다가섰다.
10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차영진(김서형)이 고은호(안지호)의 추락 사건을 뒤쫓으며 퍼즐을 하나씩 맞춰갔다.
이날 정소연은 고은호가 왜 밀레니엄 호텔을 찾았는지 의문을 가졌다. 김창수는 강당에서 본 거 때문인 거 아니냐고 했지만, 정소연은 그날 처음 본 거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정소연은 그래도 윗집 여자가 나서주니 안심이다”라고 했다. 김창수는 주동명의 부탁으로 정소연을 고은호의 병실에서 내보냈다. 잠깐 바깥 공기를 마시고 오라는 핑계였다. 정소연이 나가자 고은호의 병실로 주동명이 들어왔다.
주동명은 고은호의 상태를 보더니 멀쩡하네. 10층에서 떨어진 거 맞냐”고 물었다. 그러면서도 착잡한 표정은 감추지 못했다. 주동명은 병원에서 나서는 길에 차영진을 마주치고 급하게 자리를 떴다.

차영진은 고은호를 보고는 아침보다 좋아 보인다. 금방 일어나겠다”고 했다. 이어 차영진은 그 동네는 왜 갔냐. 집으로 가는 길이 아니지 않냐”며 누구를 만나러 간 거냐”고 물었다. 하지만 고은호는 대답이 없었다.
차영진은 고은호의 병실을 나서면서 김창수에게 한 가지 묻겠다며 10월 29일에 은호 집에서 자고 갔냐”고 했다. 그러자 김창수는 아니다. 그날 은호 엄마가 많이 취해서 집에 데려다주긴 했는데, 방에 눕히고 금방 나왔다”고 답했다. 차영진은 그날 은호가 다른 때랑 달라 보이거나 이상한 점은 없었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김창수는 은호 엄마가 많이 취해서 애한테 못할 말을 했다”고 둘러댔다.
한근만은 차영진의 수사를 말렸다. 한근만은 둘 중 하나만 골라라. 둘 다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성흔연쇄살인사건과 고은호 추락 사건 중 하나만 선택해 수사하라는 것이었다. 차영진은 성흔 연쇄 살인 손 떼겠다”고 했다. 이에 한근만은 쟤는 예상이 안 된다”고 했다.

황인범은 은호가 깨어나도 범인이 죽은 이상 진상을 알 수 없다”며 서상원이 죽었는데 끝내지 못했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차영진은 도망칠 곳이 없다. 은호한테 걸려온 전화가 아무 말 없이 끊어졌다”고 했다.
황인범이 네 잘못이 아니다”고 위로했지만, 차영진은 내 잘못 아니라는 거 알지만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면서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했다. 차영진은 다시 한 번 전화를 걸었다면 추락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수정이 때도 지금도 빌어먹은 죄책감에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것뿐이다”라고 했다.
이날 이선우는 주동명의 집을 찾았다. 이선우는 주동명을 만나 얼굴 보니 반갑다”며 입을 뗐다. 용건만 말하라는 주동명의 말에 이선우는 내일 같이 은호를 보러 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이선우는 사고 현장이 밀레니엄인 거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다. 주동명은 내가 범인이냐는 거냐”고 날카롭게 물었다. 이선우는 그런 줄 알았으면 경찰한테 진작 네 얘기를 했을 거다”고 했다.
그러자 주동명은 거기서 은호랑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정소연이 만나는 남자가 밀레니엄 호텔에 음식을 납품할 때 일손을 도왔다는 것이다. 주동명의 설명을 들은 이선우는 납득하며 은호 아직은 의식이 없는데 꽤 안정적이다 깨어날 거다”며 자리를 떴다.
차영진은 정소연에게 전화를 걸어 고은호의 방을 조사하고 싶다고 했다. 정소연은 흔쾌히 응했다. 차영진이 고은호 집에 간 사이 김창수도 고은호 집을 찾았다. 김창수는 여기는 제가 제 집처럼 드나들던 곳이다. 놔두고 간 게 있다”고 해명했다.
김창수가 밀레니엄 호텔에 납품을 했다는 사실을 이선우를 통해 알게 된 차영진은 김창수를 수사 범위에 넣었다. 김창수는 고은호가 호텔 화장실에서 돈을 발견했다며 호텔 나와서 함께 돈을 나눠 가졌다고 실토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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