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천지 여신도 추락사…"종교 문제로 남편과 갈등"
입력 2020-03-10 19:20  | 수정 2020-03-10 20:13
【 앵커멘트 】
코로나19 능동감시를 받던 신천지 여성 신도가 아파트 11층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종교 문제로 남편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 정읍의 한 아파트 화단에 폴리스 라인이 쳐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사건은 어젯밤 10시 30분쯤 발생했습니다. 이 아파트 11층에 사는 40대 여성이 이곳 1층 화단으로 추락했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여성은 신천지 신도였습니다.

사건이 있기 전부터 남편과 종교 문제로 여러 차례 다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신천지가 요즘 그런 상황이잖아요. 남편이 그전부터 (교회 나가는 것을) 많이 말리고…."

여성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당국의 능동감시를 받아왔습니다.

▶ 인터뷰 : 전라북도 관계자
- "(지난달) 28일부터 14일간의 능동감시 대상이셨고, 이번 주 중에 대상에서 해제될 분이었습니다."

신천지 관계자는 "신천지에 대한 핍박으로 신도가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신천지 관계자
- "교회를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핍박하는 사례가 있고, 건물도 폐쇄하고 그러다 보니까…."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여성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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