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항공, 카카오톡 챗봇서비스 `대한이` 개시
입력 2020-03-10 15:33 

대한항공이 카카오톡을 이용한 챗봇(Chatbot) 상담 서비스 '대한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챗봇은 채팅과 로봇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사용자와 대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서비스는 항공 여행 계획 단계부터 탑승할 때까지 생기는 궁금증을 카카오톡을 이용해 모바일에서 언제, 어디서든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카카오톡 대화창에 간단한 단어나 문장으로 질문하면 '대한이'가 자동으로 답을 하거나 해당 단어가 포함된 예상 질문 리스트를 제공해 고객이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대한항공은 직접 질문을 입력하는 방식 외에도 미리 구성된 메뉴를 클릭해 대한항공 항공 스케줄과 출·도착 정보 등의 운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저렴한 항공료를 바로 조회해 손쉽게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개인별 로그인을 하면 본인의 항공 예약과 마일리지 조회는 물론 모바일 체크인도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올해 하반기에는 영어 챗봇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클라우드 커맨드센터를 오픈하고 모든 데이터와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다. 또 AI,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등을 항공 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구성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변화된 디지털 혁신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한층 더 세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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