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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욕으로 화제, 방송에서 욕해도 되는지 고민”(‘물어보살’)
입력 2020-03-10 11: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대세 기상캐스터 겸 방송인 김민아가 ‘욕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김민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MC 이수근과 서장훈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김민아는 "아침에는 JTBC 뉴스에서 기상캐스터를 하고 오후에는 게임 방송 아나운서부터 유튜보 등 여러 가지 일을 한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그런데 시도 때도 없이 욕이 튀어나와서 고민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아는 원래 욕쟁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욕을 했다. 본업과는 다르게 평소에 언어 습관이 바르지 않다”며 평소 말 습관이 그러다보니 우연히 방송에서 욕을 했는데, 그게 화제가 됐다. 내가 욕하는 것을 시청자들이 좋아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욕을 한 번 해보라며 김민아의 캐릭터에 대해 궁금해 했고, 김민아는 망설임 없이 "야 이 XXX야"라고 욕을 내뱉었다. 착하고 청순한 얼굴과 상반되는 김민아의 거침없는 모습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이건 진짠데?”라며 당황해했고, 김민아는 고개 숙여 사과했다.
김민아는 지금은 욕으로 화제가 되니 계속 ‘욕민아로 러브콜이 들어온다”면서 제가 TV에서는 주로 정적인 방송을 하고 웹 예능에서 욕을 하는데, TV 예능에서는 어디까지 욕이 가능한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TV에서) 가능한 건 없다. 이 (욕하는) 캐릭터는 방송에서 하기 어려운 콘셉트다. 너무 자극적이다, 아무리 예능이어도 욕설 및 비속어는 허용하지 않는다. 재미를 살리기 위해 한 번 정도 욕을 할 수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욕을 사용하면 안 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욕 이미지가 다양한 선택의 폭을 좁힐 수도 있다. 더 유명해지면 ‘욕하는 사람이 이런 방송에 나와도 되냐고 시비 거는 사람들이 나올 수도 있다”면서 좋은 재능이 있어 보이는데, 욕이 아니어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욕 이미지에 집착하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이수근과 서장훈이 선배 연예인으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자 김민아는 가볍게 왔는데 진심으로 상담해주셨다”면서 걱정해주시는 마음이 보여서 몰입했다. TV에서는 욕을 안 하고 유튜브에서는 줄여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민아는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 방송으로 롤 팬들 사이에서는 '롤 여신'으로 불린다. 최근 장성규가 출연하는 유튜브 방송 '워크맨'에 출연해 엉뚱하고 남다른 끼를 발산해 ‘여자 장성규로 화제를 모았다.
김민아는 경인교대 출신으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케이블 방송·SBS 리포터 등을 거쳐 2015년 JTBC에 입사했다. JTBC 아침뉴스 ‘아침&'에서 날씨를 전하고 있으며, 골프 방송도 진행한다. 또한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KBS Joy 새 예능프로그램 이십세기 힛-트쏭' MC로 발탁되며 대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KBS Joy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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