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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진 초토화’ 토트넘, 베르흐베인까지 장기 부상
입력 2020-03-10 11:28 
토트넘 공격수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왼쪽 발목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격진이 초토화됐다. 이번에는 스티븐 베르흐베인(23·네덜란드)이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구단 의료진이 진단한 결과, 베르흐베인의 왼쪽 발목이 접질렸다. 재활에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베르흐베인은 지난 8일 번리와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풀타임 출전했으나 경기가 끝나고 발목을 절뚝이면서 경기장을 떠났다.
베르흐베인은 1월 이적시장에서 27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PSV 아인트호벤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첫 공식경기인 2월3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8분 팀의 선제골을 넣으며 2-0 승리에 일조했다. 이번 시즌 7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베르흐베인까지 부상으로 전력에 빠지면서 정상적인 스쿼드 운영이 불가능해졌다. 지난 1월 공격수 해리 케인(27·잉글랜드)이 햄스트링 파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손흥민(28)은 2월16일 아스톤빌라와의 26라운드 원정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당했다.
공격뿐만이 아니다. 토트넘은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31·프랑스)가 무릎 부상으로 4월까지 공식경기에 나오지 못하며 수비수 벤 데이비스(27·웨일스)도 햄스트링을 다쳐 1~2주간 나올 수 없다.
만신창이가 된 토트넘은 11일 오전 5시 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을 가진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가운데, 2골 이상을 넣어야 8강에 올라갈 수 있다.
주제 무리뉴(57·포르투갈) 토트넘 감독은 절망하지 않았다. 10일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동기를 잃지 않았다. 차분하며 긍정적이다. 다 같이 함께할 것이다. 선수들이 잘 해내 것이라고 믿으며 (8강 진출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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