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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잼` 이현세, 9살에 재능 발견→색약으로 미대 불합격
입력 2020-03-10 11: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향지 인턴기자]
만화가 이현세가 아홉살에 재능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배철수 잼'에는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1980~90년대 전국에 '까치 신도롬'을 일으킨 만화가 이현세 화백이 출연해 만화 인생을 돌아봤다.
이날 이현세 화백은 "초등학교 2학년 때 내가 드로잉을 잘한다는 것을 바로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만화를 그려서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1원에 만화를 팔아 어묵을 사먹기도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일찍 깨달은 재능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이현세 화백은 "색약으로 인해 미대에서 오지 말하는 통보를 받았다"고 미대 진학에 실패한 사연을 들려줬다. 그러면서 이 화백은 "만화는 스토리를 쓰고 흑백으로 그리면 할 수 있겠다 싶었다. 내게 만화는 탈출구이자 피신처였다"며 암담한 현실에도 굴복하지 않은 불굴의 정신을 드러냈다.
한편, MBC 토크쇼 '배철수 잼'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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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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