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 복심` 윤건영 자가격리…캠프 입주 건물에 코로나 확진자
입력 2020-03-10 10:30  | 수정 2020-03-10 11:15
윤건영 선거캠프 입주 건물 확진자 발생…"선제적 자가격리" [사진 = 연합뉴스]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본인 선거 캠프가 있는 건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자 선제적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윤 전 실장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울 구로을에 출마했다.
10일 윤 전 실장은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저는 확진자 발생소식이 전해진 9일 오후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캠프 자원봉사자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저를 비롯한 봉사자 전원이 방역당국이 권장하는 원칙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 구로구 경인로의 한 건물에 입주한 보험사 콜센터 에서 다수 확진 환자들이 발생했는데, 그의 선거캠프는 이 건물 다른 층에 있다.
그는 "확진자들이 발생한 사무실(11층)과 선거 사무실(6층)은 사용하는 층도 다르고 탑승 엘리베이터도 분리(짝수층·홀수층)돼 있다"며 "구로보건소 측은 검사와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인 '밀접접촉자'는 아니라고 알려왔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가정해 선제적 조치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오면 사무실을 옮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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