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콜센터서 무더기 확진…또 소규모 집단감염
입력 2020-03-10 07:01  | 수정 2020-03-10 07:23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직원과 가족 등 2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서울 집단감염 사례 중 최대 규모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곳은 서울 구로구 소재 콜센터입니다.

그제(8일) 50대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하루 만인 어제(9일) 최소 2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 거주지는 서울 구로구에 7명, 양천구 2명, 노원과 은평구가 각 1명이고, 인천 11명, 경기 안양 4명, 광명 2명 등입니다.

서울 은평구 확진자는 남편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구로구는 콜센터 건물 전체를 폐쇄 조치하고 건물 앞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오늘 오전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콜센터 직원 207명 중 여전히 130여 명 정도가 검사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져 확진자 수는 증가할 수 있습니다.

소규모 집단 감염은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추세입니다.

충북 괴산 오가리에서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1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분당제생병원에서도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지역사회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 터져 나오면서 잠시 감소세에 접어든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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