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간사이 공항 도착한 한국인 "대중교통" 언급했다 그만
입력 2020-03-09 15:20 
검역소 통과하는 오사카 승객들 [사진 = 연합뉴스]

한일 양국이 서로 관문을 걸어잠근 9일 한국을 출발해 이날 오전 8시30분께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항공기로 한국인 1명과 일본인 1명이 입국했다.
이날은 일본이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가 시행된 첫 날로 '2주 대기 및 대중교통 이용 자제'요청이 시작된 날이기도 하다.
NHK에 따르면 한국인 1명과 일본인 2명은 항공기에서 내린 뒤 검역소 직원으로부터 건강 상태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2주 대기 등의 요청 사항이 담긴 문서를 받았다.
오사카에 있는 일본어학교를 다닌다는 이 한국인 유학생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답변했다가 검역소 직원으로부터 그렇게 하지 말도록 요청 받았다.

한국의 총영사관 직원이 대기하고 있다가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없게 된 이 남성을 보호했다고 NHK는 전했다.
이 항공기에 탑승했던 2명의 일본 여성 대학생은 당초 8일 밤에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한국에서 기차를 놓치는 바람에 이날 도착해 자택 2주 대기 요청을 받게 됐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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