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타벅스, 코로나19 예방 위해 대구·경북 일부 매장 한시 휴점
입력 2020-03-09 11:34 
스타벅스 임시 휴업 매장 `대구팔공산점` [사진 제공 = 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3월 9일부터 3월 22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일부 매장을 한시적 휴점한다고 9일 밝혔다. 휴점 대상 매장은 대구·경북 지역 74개 중 39곳이다. 언택트 주문이 활성화된 대구·경북 내 드라이브 스루(DT) 매장의 경우 방역을 강화하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정상 운영되는 대구·경북 지역 매장을 중심으로 고객과 직원 안전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테이블 배치, 의자 배치 등에서 간격을 넓혀서 고객 간의 안전거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계산대 앞에는 라인 스티커를 부착해 직원과 고객 사이 안전 거리도 유지할 방침이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주문시 마스크 착용, 종이빨대 쓰레기통 버리기 등 위생 안전 에티켓 캠페인도 적극 병행할 예정이다.
지난 1월부터 스타벅스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위생 관리 대응 운영을 했다. 모든 매장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으며 매장내 손 소독제 배치, 정기적인 테이블 및 출입문 손잡이 소독 등을 진행 중이다. 2월 10일부터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일부 매장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고객 요청 때는 일회용컵 사용이 한시적으로 허용된 지자체 내 매장에 한해 매장 이용 고객에게도 일회용컵에 음료를 담아 제공한다.
한편, 외출 자제 등으로 스타벅스 e-쿠폰 및 영수증 출력 쿠폰을 사용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2월 23일 이후로 만료된 쿠폰의 경우 5월 31일까지 유효기간을 연장한다.
스타벅스 측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대구·경북 일부 매장의 한시적 휴업을 결정했다"며 "3월 23일에 맞춰 재오픈 예정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변경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대구·경북 지역 임시 휴점 매장은 스타벅스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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