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컷오프` 홍준표 "양아치 같은 공천…바로 잡는 길 간다" 무소속 시사?
입력 2020-03-09 11:0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을 향해 "양아치 같은 공천"이라고 힐난했다.
홍 전 대표는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갈 길이 험해도 바로 잡는 길로 간다"고 무소속 출마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황(황교안) 측과 김형오 위원장이 합작하여 자행하는 양아치 같은 공천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공천에도 그 흔적이 역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양아들 공천, 수양딸 공천, 측근 내려꼽기 공천"이라며 "정적 쳐내기 공천 등 반문정서만 믿고 양아치 공천을 해도 무조건 찍어 줄 거라는 망상은 그만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거꾸로 심판 받을 것"이라며 "나는 쉬운 길로는 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통합당은 지난 5일 홍 전 대표를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발표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경남 양산에서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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