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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 “체력적인 부분 신경써…통합 우승 위해 최선 다한다” [일문일답]
입력 2020-03-09 10:57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박세혁.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우승포수 박세혁(30·두산 베어스)이 2020시즌 각오를 다졌다.
박세혁은 두산 선수단과 함께 8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귀국했다. 두산은 호주 빌롱과 일본 미야자키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렀다.
지난해 박세혁은 두산 주전포수로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또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뽑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뽑히는 등 개인적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 시즌은 디펜딩 챔피언의 입장이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이지만, 박세혁은 2020시즌에 대한 준비를 마치고 통합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에 대한 약속을 잊지 않았다.

다음은 박세혁과의 일문일답.
-캠프가 끝났다. 전체적인 느낌은?
▲1차 캠프는 체력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춘 시간이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두 명도 왔기 때문에 이들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2차 캠프는 실전 위주였다. 젊은 투수들이 잘 던져주고, 외국인 투수들도 호투해줘 확신과 함께 한국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외국인 투수는 어땠나?
▲알칸타라는 힘으로 윽박지르는 유형이고, 프렉센은 볼이 빠른 데다 변화구도 좋다. 기본적으로 스타일이 다르지만 둘 다 빠른 공이라는 장점이 있다. 그 부분을 활용해서 올 시즌 잘 치렀으면 한다.

-젊은 투수들의 활약도 눈부신 캠프였다. 어떻게 끌고 나갔나?
▲어린 선수들은 윽박지르기보다 좋은 말, 격려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를 하려 했다. 감독님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내가 그래야 젊은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캠프 기간 먼저 다가가려고 했고, 던지고 싶은 게 무엇인지 장점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젊은 투수들이 개개인 장점을 많이 살리면 올해 1군에서 활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캠프를 치렀나?
▲지난 시즌 초반 타격이 좋았다가 6~7월 주춤했고 슬럼프가 왔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캠프에서는 체력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또 슬럼프가 왔을 때 느꼈던 부분을 토대로 연습을 했다.
-팬들에게 한 마디?
▲한국이 코로나19 때문에 상황이 좋지 않다. 모든 분들이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시즌 개막일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도 통합우승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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