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의사 안철수 효과?…국민의당 지지율 3%p `껑충` 4.7%
입력 2020-03-09 09:52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2일 오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의료봉사를 마친 뒤 비상대책본부 건물로 돌아가고 있다.[사진 출처 = 연합 뉴스]

1%대에 머물런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급등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구에 머무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 자원봉사에 나선 것이 중도층과 청·장년층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당 지지율은 일주일 전보다 3% 포인트 오른 4.7%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0.7%포인트 오른 41.7%, 미래통합당은 0.2%포인트 오른 31.2%로 집계돼 10%대의 격차를 보였다.
정의당은 0.6%포인트 오른 4.9%를 기록했다. 이어 민생당 4.1%, 우리공화당 1.6%, 민중당 0.8% 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3.9%포인트 줄어든 9.7%를 기록했다.

이번 주부터 새롭게 조사한 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6.6%,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8.7%로 집계됐다.
이어 정의당은 8.9%였고, 국민의당은 비례투표에서도 7.0%의 지지율로 정의당을 뒤쫓고 있다. 민생당은 3.8%를 얻어 비례의석 배분 기준인 3%를 넘겼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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