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국정운영의 일관된 원칙 ' 강조
입력 2009-02-09 00:13  | 수정 2009-02-09 08:22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9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국정운영의 원칙과 일관성 있는 실천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거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끕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9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경제 위기와 북한 미사일 발사, 용산 참사 등 최근 잇단 악재와 관련해, "어려운 때일수록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어려운 때일수록 바른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일관성 있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할 예정이라고말했습니다.

우선 남북 관계에 있어서는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에서 대화하되, 문제가 생긴 부분에 대해서는 재발방지 대책을 확실히 세우고 넘어가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용산 참사에 대해서는 진상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책임자를 물러나게 했던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할 예정입니다.


이어 "원칙과 기본이 바로 서지 않으면 소득이 높아도 선진일류국가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원칙 강조는 오늘(9일)로 예정된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검찰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관심을 끕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김 내정자의 무혐의가 확실히 밝혀진 뒤에, 김 내정자가 도덕적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는 방식을 택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수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곧바로 김 내정자의 거취가 결정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은 오늘(9일) 아침 7시50분 mbn DMB 라디오를 통해 방송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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