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스크 대란에 봉사자들이 직접 만들어 배포…'필터' 넣으면 KF80 효과
입력 2020-02-28 19:30  | 수정 2020-02-28 20:28
【 앵커멘트 】
이렇게 '마스크 대란'이 계속되면 취약계층은 더욱 구하기 힘들어지죠.
급기야 면마스크를 만들어 취약계층에 나눠주는 봉사활동이 시작됐고, 온라인상에서는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쓰는 키트까지 등장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러대의 재봉틀이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경기도 수원시는 직접 제작한 면 마스크를 무료로 시민들에게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마스크를 구할 수 없는 취약계층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임숙자 / 수원시 자원봉사센터장
- "재봉과 관련된 재능을 갖고 있는 분들이 모여 이런 활동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셔서 함께 마스크 만드는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온라인상에는 정전기 필터를 이용해 직접 마스크를 만들 수 있는 키트도 등장했습니다.


일반 면 마스크는 큰입자의 비말만 차단할 수 있지만, 필터를 부착하면 차단 효과가 보건용 마스크 수준까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정미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의약품검사팀장
- "수제필터 면 마스크를 했을 때 (비말 차단 효과가) 80~95% 정도 나왔고요."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면마스크는 세탁을 하고, 이런 식으로 가운데 있는 필터만 교체하면 재사용도 가능합니다"

반면 일회용마스크를 세탁하거나, 전자레인지로 소독하면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소문도 있지만,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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