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코로나19 확산, 심각단계에 학교 개학 연기…V리그도 25일부터 ‘무관중’ 경기 실시
입력 2020-02-23 20:05 
신종 코로나바이로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프로배구 V리그는 25일부터 시즌 잔여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른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여자 프로농구에 이어 남녀 프로배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치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2019-20시즌 V리그의 잔여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무관중 경기는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실시한다.
연맹은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과 정부의 대응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리그 운영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한 결과, 리그운영의 연속성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장소 변경까지 검토했던 한국도로공사는 연고지인 김천에서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협의했다.
연맹은 무관중 경기 시에도 선수, 운영 요원 등 관계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3일 오후 4시 현재 60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5명이 코로나19에 의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피해 사례가 커지자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이후 11년 만에 조처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도 3월 9일로 연기했다. 전국 단위 학교 개학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