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천지 교인 670명 어디 있나?…자가 격리 여부도 의문
입력 2020-02-23 19:30  | 수정 2020-02-23 19:47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왔지만, 아직도 교인 670여 명과 연락이 안 됩니다.
자가 격리는 제대로 하는 건지조차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전화기를 붙잡은 공무원들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의 상태를 일일이 확인합니다.

▶ 대구시 사회재난과
- "증상이 없어도 지금 현재는 자가 격리 대상자이기 때문에 오전에 문자 드린 자가 격리 생활수칙 잘 준수해주시고요."

신천지 대구 교인 9천 300여 명 가운데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1천 276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교인 670여 명이 연락두절상태입니다.

신천지 내부에선 이들 중 400여 명과는 연락이 닿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신천지 교회 측은 방역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지만, 이들 역시 남은 교인이 어디서 무얼 하는지는 모른다는 입장입니다."

자가 격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 인터뷰(☎) :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
- "어제까지는 저희가 (전화를) 안 받는 걸 이해가 됐는데, 오늘은 왜 안 받는지 모르겠어요. 저희도…. 지금 (단체) 카톡방 이런 건 없고…."

경찰은 형사와 수사 인력 600여 명을 급파해 소재 불명인 신천지 교인 추적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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