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심각 단계'로 격상…신천지에 협조 당부
입력 2020-02-23 19:30  | 수정 2020-02-23 19:39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19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정부는 대구와 경북 청도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병상과 인력 등 모든 자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위기경보를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신천지 집단 감염으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대구와 경북 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병상과 인력 등 모든 자원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는 종교활동 제약이 아닌 국민 건강을 위한 조치라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대구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들이 신천지 시설을 임시폐쇄하고, 신도들을 전수조사하며 관리에 나선 것은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당연하고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이끌던 중앙사고수습본부도 총리 주재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로 격상시켜 범부처 차원에서 강력 대응에 나서게 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은 대구와 경북의 위기는 국가적 위기로 지금부터 며칠이 매우 중요한 고비라며 바이러스와 싸워 이기는 방법은 국민의 신뢰와 협력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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