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계절 가전으로 우뚝…눈여겨 볼 공기청정기는?
입력 2020-02-23 09:11 
삼성전자 2020년형 무풍큐브(왼쪽)과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 [사진 제공 = 각 사]

계절과 상관없이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탓에 사계절 가전으로 자리잡은 공기청정기는 1년 내내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는 대표적인 가전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공기청정기 신제품과 라입업 강화로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무풍큐브를 지난달 선보였고, LG전자는 기존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가전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공기청정기가 사계절 가전으로 자리잡은 만큼 성수기라 불릴만한 판매량이 높은 시기는 없다"며 "미세먼지가 급증하는 시기에는 판매량이 반짝 오르지만 이는 특정 시기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크게 3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군에는 LG전자가 강세고 보급형은 위니아딤채가 높은 점유율을 보인다. 삼성전자는 양쪽에서 고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달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2020년형 '무풍큐브'를 출시했다. 직바람과 소음을 최소화한 무풍 청정 기능과 분리·결합이 자유로운 큐브 디자인이 특징이다.
무풍큐브는 초미세청정 집진필터가 탑재됐다. 별도 장치없이 필터만으로도 99.999% 수준의 집진 효율을 구현한다. 99.999% 집진효율은 초미세청정 집진필터의 0.3㎛입자 집진효율을 의미하며, 필터를 통과한 공기에 한한다.
스마트싱스와 AI기술을 통한 맞춤 청정 기능을 추가해 사용 편리성도 대폭 강화됐다. 실내 공기질에 따라 사용자에게 제품 작동을 제안하는 '인공지능 청정' 기능이 탑재됐다.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기 전 미리 청정기능을 수행하는 '웰컴케어'과 실내 공기질을 파악해 풍량과 모드를 스스로 알아서 맞추는 '스마트 모드'도 강점이다.
2020년형 무풍큐브는 47㎡~114㎡의 청정 면적에 따라 출고가 기준 70만~210만원이다.
LG전자가 지난해 6월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을 위해 '퓨리케어 360o 공기청정기 펫'를 선보였다.
LG전자는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라인업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제품은 PM1.0 센서를 탑재해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1백만분의 1m) 이하인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하고 공기 상태에 따라 바람의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또 6단계 토탈케어를 적용해 큰먼지, 황사·초미세먼지, 알레르기 유발물질, 암모니아 생활냄새부터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새집증후군 유발물질과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등 스모그 원인물질까지 모두 제거한다.
사각지대를 줄여주는 '360도 원통형 디자인', 높이 1m 이하 공간에 집중적으로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는 '아기케어' 등도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LG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을 위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기존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에 펫 관련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토탈 유해가스광촉매필터, 펫 모드, 부착형 극세필터 등이 추가됐다.
유해가스광촉매필터는 광촉매 기술을 이용해 반려동물 배변 냄새의 주요 성분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 등의 유해가스를 누적정화량 기준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약 55% 더 제거해준다.
고객이 펫모드 버튼을 누르면 공기청정기는 오토모드 대비 풍량을 최대 70%까지 높여 반려동물의 털, 먼지 등을 최대 35% 더 제거한다. 상단과 하단으로 구성된 100㎡ 제품의 경우 펫모드에서 하단의 풍량을 집중적으로 높이게 되는데 털과 먼지가 공기보다 무거워 실내 공간의 아래쪽에 있기 때문이다.
또 부착형 극세필터를 사용해 쉽고 간편하게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은 출고가 기준 62㎡가 119만9000원, 100㎡는 156만9000원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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