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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마마!' 첫방①] 역시 권혜주 작가, ‘고백부부’ 잇는 ‘공감극’
입력 2020-02-23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고백부부 권혜주 작가가 또 다른 감동극 ‘하이바이,마마!로 돌아왔다.
22일 첫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 이하 ‘하바마)에서는 귀신 엄마 차유리(김태희 분)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차유리는 자신의 딸 조서우(서우진 분)의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했다. 만질 순 없었지만 딸의 모습을 살뜰히 챙겼다. 그러나 딸 조서우의 곁에는 차유리가 아니라 새엄마 오민정(고보결 분)이 있었다.
그리고 차유리와 조강화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계근상(오의식 분)과 고현정(신동미 분)의 소개로 만나 첫눈에 반한 뒤 오랜 교제 후 결혼을 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차유리가 만삭의 몸으로 교통사고를 당한 것. 결국 차유리는 죽었고, 차유리가 죽은 날 그의 딸 조서우가 태어났다.

차유리는 딸 조서우를 쫓아다니다가 딸이 귀신을 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차유리는 자신이 아이 곁을 서성였기 때문에 딸이 귀신을 보게 됐다고 자책하며 지상에서 떠나겠다고 분노하며 오열했다. 그리고 차유리는 남편 조강화와 길거리에서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차유리는 과거 죽었을 때 모습 그대로 환생했다.
‘하바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그린다.
특히 ‘하바마는 ‘환생과 ‘귀신이라는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이용, 발칙한 상상력 위에 녹여진 현실 공감 스토리가 유쾌한 웃음 속에 진한 공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하바마는 ‘고백부부 권혜주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으로 관심을 모았다. 권혜주 작가는 섬세한 필력으로 ‘고백부부를 통해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공기처럼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엄마의 사랑, 가족의 사랑, 부부의 사랑을 다시금 일깨우며 호평을 받았다.
권혜주 작가의 필력은 여전했다. ‘하바마는 첫 회부터 귀신이 된 뒤에도 딸의 곁을 떠나지 못한 엄마의 애틋한 모성애, 그리고 너무 일찍 떠난 딸의 기일에 그를 그리워하는 엄마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눈물을 자아냈다. 권혜주 작가가 그려낼 ‘하바마의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바다.
한편 ‘하바마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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