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9번째 확진자 114명과 접촉…병원·경로당·기원 등 다녀
입력 2020-02-17 19:30  | 수정 2020-02-17 19:47
【 앵커멘트 】
오늘 추가된 30번째 환자의 남편인 29번째 환자는 총 114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 두 곳을 여러 차례 방문했고, 평소에 경로당과 기원 등도 다녀 감염이 급속히 확산할 수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9번째 확진자는 지난 5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당국은 29번 환자의 정확한 동선을 조사 중인데,

지난 15일 확정판정을 받기 전까지 서울 종로 소재 개인병원 2곳과 약국 2곳을 여러 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접촉한 사람만 11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병원에서는 진료했던 의료진에 대해서는 자체 업무배제를 시킨 상황에서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문제는 감염경로를 모르기 때문에 발병 이후 접촉자만 따져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나 유증상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접촉자 중) 유증상자가 있었는지, 그리고 또 여행을, 해외여행을 다녀오신 분이 있었는지 하는 것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어서 시간이 걸린다는 얘기고요. "

29번째 확진자는 평소 종로 일대에서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했고,

집 근처 경로당과 신설동의 기원을 다닌 것으로 알려져 감염이 급속히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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