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19 확산에 도쿄마라톤 축소…일반인 참가자 제외
입력 2020-02-17 16:5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막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아시아 각국에서 열리는 주요 대회에 영향을 주고 있다.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도쿄마라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반인 참가자를 빼고 열린다고 교도통신이 17일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도쿄올림픽 일본 대표 선발전을 겸한 도쿄마라톤 대회에는 전 세계 엘리트 선수 176명이 참가한다고 발표된 바 있다. 휠체어 부분에선 30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었다.
지난 2007년에 시작된 도쿄마라톤은 도쿄마라톤재단이 주최하는 일본 내 최대 규모 마라톤 대회로 올해 약 3만8000명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일반인 참가자가 배제되면서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산케이(産經)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중국, 카자흐스탄,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8개 경기 종목 12개 대회가 연기·취소되거나 개최지를 변경했다.
한편, 지난 16일까지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355명을 포함해 414명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