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타운홀미팅·전국 생중계` 경제부처 업무보고…문 대통령 "부처 업무보고, 국민에게 해야"
입력 2020-02-17 16:40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17일 경제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가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돼 주목됐다.
특히 이번 업무보고는 대통령의 모두발언과 각 부처 장관의 업무보고 내용이 이례적으로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 업무보고는 기존의 형식을 탈피한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됐다.
자유토론 방식의 공개회의인 타운홀미팅으로 활발한 소통을 통해 업무보고의 내실을 기하겠다는 청와대의 방침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업무보고는 장관이 각 부처의 현안과 정책과제를 보고한 뒤 대통령과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왔다.
업무보고는 영빈관에서 진행됐으며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최대한 가깝게 앉을 수 있는 타원형으로 좌석이 배치됐다.
특히 이번 업무보고는 대통령의 모두발언과 각 부처 장관의 업무보고 내용이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정부가 업무보고의 핵심 주제인 혁신성장의 성과와 경제정책 비전을 국민과 직접 공유하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부처 업무보고는 대통령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하는 것이고, 실천을 다짐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관들도 업무보고에 앞서 눈에 띄는 키워드와 도표, 그래프, 음악 등을 활용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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