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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마라톤, 코로나19로 축소…올림픽 예선은 강행
입력 2020-02-17 16:22  | 수정 2020-02-17 16:26
세계 6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도쿄마라톤이 코로나19 여파로 일반인 참가를 전원 취소시켰다. 3만8000여 명이 함께하는 육상 축제가 엘리트 선수 460명이 뛰는 대회로 축소됐다. 그러나 이번 대회와 겸하여 열리는 도쿄올림픽 남자마라톤 예선은 강행한다. 일반인도 뛰는 2019 도쿄마라톤 당시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도쿄마라톤은 세계 6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추세에 결국 규모 축소를 선택했다.
재단법인 도쿄마라톤재단은 17일 코로나19 감염 확대가 우려되어 오는 3월1일 열리는 2020년도 대회에 참가를 신청한 일반인 출전을 모두 취소한다”라고 발표했다.
마라톤대회 주요 수입 중 하나가 일반인 참가비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출혈을 각오한 것이다. 2020 도쿄마라톤은 일반인과 엘리트 선수를 포함하여 모두 3만800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었다.
일반부 전원이 제외되면서 2020 도쿄마라톤은 남녀 일반부 각 200명, 휠체어 부문 남녀 30명씩 총 460명 규모로 대폭 줄어든다.
도쿄마라톤재단은 이번 대회와 겸하여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부 예선은 취소 없이 열린다”라고도 공지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부 금메달리스트 이노우에 히로토(27·일본)도 코로나19 확산을 무릅쓰고 도쿄마라톤에 출전하여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참가 자격을 얻겠다”라고 다짐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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