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코로나19` 여파…루체른 스트링 페스티벌 공연 취소
입력 2020-02-17 15:03 
루체른 스트링 페스티벌 [사진 제공 = 롯데콘서트홀]

다음달 내한하려던 루체른 스트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취소됐다. 루체른 스트링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전파를 우려해 아시아 투어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루체른 스트링 페스티벌은 3월 10~17일 싱가포르, 홍콩, 상하이, 서울 등을 돌며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이번 서울공연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해 롯데콘서트홀이 준비한 기획 '베토벤 애딕트' 시리즈의 첫번째였다.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인 다니엘 도즈가 루체른 스트링 페스티벌을 이끌고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와 내한해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교향곡 4번 등을 선보이기로 돼 있었다.
한스-크리스토프 마우르샤트 루체른 스트링 페스티벌 경영이사는 이날 "다음달 예정된 내한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함께 멋진 음악을 나누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전한다" 고 했다.
예매티켓은 전액 환불된다. 롯데콘서트홀은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예매자들에게 연락해 취소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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