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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만나면 작아지는 램파드…첼시, 맨유 설욕에 성공할까?
입력 2020-02-17 15:00 
프랭크 램파드(오른쪽) 첼시 감독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왼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복수에 나선다.
두 팀의 지휘봉은 구단 전설인 프랭크 램파드(42·잉글랜드) 감독과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47·노르웨이) 감독이 각각 잡고 있어 양 팀의 맞대결은 ‘레전드 매치로 불린다. 올 시즌 전적은 맨유가 우위다. 맨유는 작년 8월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첼시를 4대 0으로 이겼고,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도 승리했다. 첼시가 맨유에게 당했던 두 번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까.
맨유와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는 오는 18일 화요일 오전 5시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맨유와 첼시는 공통점이 많다. 선수 시절 명성을 크게 떨쳤던 솔샤르 감독과 램파드 감독이 각 팀의 사령탑이고, 주전 선수들의 나이가 대체로 젊다는 점도 비슷하다. 양 팀의 맞대결은 올 시즌 리그 개막전에 성사되며 큰 기대를 모았다.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경기는 맨유의 4점 차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최근 두 팀의 이후 행보가 뒤집혔다. ‘PL 4위 첼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고, 맨유는 번리, 왓포드 등 리그 중하위권 팀에게 패배하며 9승 8무 8패 부진을 겪고 있다.
현재 기세는 첼시가 맨유보다 앞선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첼시를 잡는 방법을 안다. 실제로 솔샤르 감독 부임 후 맨유는 첼시전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최근 경기에서도 맨유는 당시 7연승의 파죽지세였던 첼시를 꺾고 카라바오컵 8강에 안착한 바 있다.
첼시가 맨유에게 당한 굴욕을 갚아줄지, 또다시 맨유의 승리로 끝날지 이번 경기 결과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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