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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코비 브라이언트 어워드 수상 후 고인 추모 [NBA 올스타 게임]
입력 2020-02-17 14:16  | 수정 2020-02-17 14:16
카와이 레너드가 故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를 위해 이름이 바뀐 NBA 올스타 게임 MVP에 선정됐다. 사진(미국 시카고)=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카와이 레너드(29·LA클리퍼스)가 초대 ‘코비 브라이언트 어워드 수상자가 됐다. 미국프로농구 NBA는 2020년부터 올스타 게임 최우수선수상을 코비 브라이언트 어워드로 명명했다.
팀 르브론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팀 야니스와의 NBA 2020 올스타 게임을 157-155로 이겼다. 레너드는 3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최다득점을 올려 코비 브라이언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故 코비 브라이언트는 생전 올스타 게임에 18번 출전하여 4차례 MVP에 선정됐다. NBA 사무국이 고인을 기리기 위해 최우수선수상 명칭을 바꾼 이유다.
레너드는 (2020 NBA 올스타 게임 MVP는) 나에게 많은 것을 의미한다. 첫 코비 브라이언트 트로피를 탄 것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다. 날 위해 긴 대화와 운동을 함께 해줬던 코비에게 감사하다. 이 상은 그를 위한 것”이라고 감격했다.
2020 NBA 올스타 게임에서 레너드는 3점포만 8개를 성공할 정도로 슛 감각이 좋았다. 팀 야니스에 뒤진 전반전에는 25점으로 분전하여 후반 팀 르브론이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레너드는 시소게임으로 진행된 2020 NBA 올스타 게임 4쿼터 막판에도 풀업 점프슛을 넣는 등 승부의 추가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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