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화학 브랜드가치 4조원 돌파
입력 2020-02-17 08:47 

글로벌 컨설팅업체가 평가한 LG화학의 브랜드가치가 4조원을 돌파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 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20년 화학기업 25' 보고서에서 LG화학은 35억달러(약 4조1390억원)의 브랜드가치를 인정받아 글로벌 화학기업 중 4위에 랭크됐다. 작년 대비 순위는 같고 브랜드가치는 4.8% 성장했다. 화학시장 업황 불황 속에서도 작년 석유·화학 부문 수익성을 유지하고, 배터리 사업을 성장시킨 덕이다.
LG화학과 달리 글로벌 주요 화학사들의 브랜드 가치는 하락했다. 1위를 유지한 독일 바스프의 브랜드가치는 전년 대비 4.5% 감소한 78억7800만달러(약 9조3200억원)였다. 2위인 다우의 브랜드 가치도 29.0% 줄었다.
순위가 오른 화학사는 독일의 산업용 가스 기업 린데(5위)와 일본의 아사히카세이(10위→7위)다. 린데는 작년 9위에 랭크됐던 미국의 프렉스에어를 합병하면서 순위권 밖에서 단숨에 5위까지 브랜드가치를 높였다. 아사이카세이는 작년 노벨화학상 공동수상자를 배출한 영향으로 브랜드가치가 5.4% 상승했다.
이밖에 ▲ 3위 사우디아라비아 사빅(43억3400만달러) ▲ 6위 미국 라이온델바젤(26억3700만달러) ▲ 8위 일본 미쓰비시케미칼(22억만달러)은 순위를 유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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