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9번 환자 '감염경로 오리무중'…지역사회 감염 우려
입력 2020-02-17 08:09  | 수정 2020-02-17 08:18
【 앵커멘트 】
어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는 뉴스 전해 드렸는데요.
이 29번 환자의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이 안 돼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불거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재우 기자!


【 기자 】
네, 지난 10일 2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닷새 만인 그제(15일), 29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82세 남성으로, 현재 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이 남성은 그제 낮 12시쯤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에서 심근경색이 의심돼 진료를 받다가 영상 검사에서 폐렴을 발견했습니다.

의료진은 즉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는 이 환자는 고려대 안암병원에 가기 전 동네병원 2곳을 들렀습니다.

며칠 전부터 마른기침을 했고 현재 발열과 폐렴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라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이 남성은 방역 당국이 관리하던 접촉자가 아니어서 감염 경로를 아직 모른다는 점인데요.

정부는 통제 밖 확산을 의미하는 지역사회 전파에 해당하는지 역학조사를 통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모든 폐렴 환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방안을 준비 중입니다.

한편, 29번 환자가 양성으로 나오자 보건당국이 곧바로 부인을 검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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