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현주 아나운서 "브래지어 원하지 않을때는 안해도 다만…"
입력 2020-02-17 08:09 
[사진출처 = 임현주 아나운스 인스타그램]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노(No)브래지어 챌린지'에 대한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끈다.
이 때문에 '임현주 아나운서'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임 아나운서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시리즈M'을 통해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또 방송 이후 챌린지에 참여한 소감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세히 밝혔다.
'노브래지어 챌린지'가 화제가 된 이후인 16일, 임 아나운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래지어를 안 한다고 누가 뭐라고 했니, 그냥 조용히 혼자 안 하면 되지 왜 했네 안 했네 이야기 하는지, 관종이네'하는 댓글들을 보며"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노브라' 챌린지로 참여한 방송에서는 한정된 시간으로 전하지 못한 후기를 글을 통해 공유하고자 했다. '노브라'가 선택이라는 건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하루를 온전히 경험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것이었고 방송을 통해 경험한 것을 나누는 것은 제 직업으로서도 의미있고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임 아나운서는 또 "방송에서도 '노브라'에 대해 '좋네 아니네'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않았다. 다만 브래지어를 꼭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실험해 보는 것이었다"라고 방송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노브라 데이'를 통해 제가 느낀 것은 '브래지어를 원하지 않을 때는 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다만 아직까지는 용기가 필요하구나'다. 너무 당연해 보이는 결론이다"라면서 "하지만 그것이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온전히 인식하는 것은 중요한 변화였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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