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전 세계 매출이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순제작비 14배를 넘는 글로벌 매출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전 세계적으로 1억7천42만 달러(한화 약 2016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북미 누적 매출은 3940만 달러, 북미지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거둔 매출은 1억3102만 달러다.
이로써 순 제작비 135억 원 정도로 알려진 ‘기생충은 14배가 넘는 글로벌 매출을 거뒀다.
또한 '기생충'은 역대 북미에서 개봉한 외국어 영화 가운데 흥행 5위 작품으로 올라섰다. 기존 흥행 5위 작품은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3760만 달러)였다.
'기생충'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석권하며 4관왕에 올랐다.
shinye@mk.co.kr